[오븐구이치킨] 오븐 마루 구운 치킨 오리지널 로스트 후기
집에 혼자 있는 날 치킨이 먹고 싶을 때 뭘 먹을까 찾아보다가 오랜만에 오븐 구이 치킨이 당겨서 오븐 마루라는 치킨 브랜드에서 주문해 보았어요. 제가 주문한 메뉴는 오리지널 로스트 치킨이에요. 오리지널 외에도 바베큐 로스트, 고추장 로스트, 마늘 로스트 등 다양한 양념을 가미한 오븐구이 메뉴도 있고 하노이 치킨 분짜, 치빵 플래터 같은 맛있어 보이는 퓨전 메뉴도 있었지만 첫 만남은 기본 메뉴로 하고 싶었어요.^^
가격은 15,900원이고 배달 팁 무료라고 되어 있는데 배달 팁이 계산서에 포함이 돼서 이벤트가 끝난 건데 메뉴 이름이 바뀌지 않은 건지 정확히 알 수 없었지만 그냥 따로 문의하지 않고 주문했습니다. 주문하면서 소스가 없으면 심심할까 봐 블랙 갈릭소스 하나랑 콜라 500ml를 추가로 주문했는데 주문한 소스 외에도 소스를 두 개 더 넣어주시고 작은 캔콜라도 하나 더 넣어주셨어요. 원래 시키면 기본으로 주시는 건지 아니면 배달 팁 1,000원 때문에 서비스로 넣어주셨던 건지 모르겠네요 ㅠㅠ 콜라 주실 줄 알았으면 따로 안 시켰을 텐데 ㅠㅠ
굉장히 오랜만에 먹는 오븐 구이 치킨이라 너무나 기대됐어요! 박스를 오픈하고 마주한 저 마이야르 반응 가득한 고운 빛깔!! 너무나 먹음직스러운 자태에 기대는 한층 더 올라가는 이 순간^^
옛날통닭 컨셉으로 파는 치킨처럼 담백하고 아무런 간도 돼있지 않을 것 같아서 소스를 시켰는데 간과 양념이 아주 잘 되어 있어서 따로 소스가 없어도 충분히 맛있었고 껍질은 바삭, 속살은 육즙 가득 탱탱하고 쫄깃하게 아주 잘 구워져 있었었어요. 잘 구운 오븐 구이 치킨의 묘미는 튀긴 것과 다르게 속살이 전혀 퍽퍽하지 않고 부드럽게 육즙을 가득 머금고 있다는 점이 장점인 것 같아요^^
저는 평소에 오븐 구이 치킨을 잘 안 시키는 이유가 있는데 잘못 조리하면 육즙이 다 빠져서 정말 퍽퍽하고 맛이 없어서 항상 시킬까 하다가도 마음을 접었었는데 오븐 마루는 전혀 그렇지 않았어요. 일단 살짝 매콤하고 간간하게 양념이 잘 배어있었고 육즙을 머금고 있는 속살이 정신없이 치킨을 흡입하게 만들 정도로 만족스러웠어요.
제가 주문한 블랙 갈릭 소스 외에 2가지 소스를 더 주셨는데 하나는 좀 매운 것으로 봐서 핫소스로 보이고 하나는 강정소스로 보여요. 제가 선택했던 블랙 갈릭 소스는 단맛이 강해서 제 입에는 별로였고 강정 소스랑 핫소스가 더 맛있었어요. 강정 소스는 딱 그 닭강정 스타일의 소스라서 매콤 새콤 달콤한 맛이 조화가 잘되어 있었고 핫소스는 엄청 맵지는 않지만 나름대로 매운 편이라 강정소스와 핫소스의 콤비가 괜찮다고 느껴졌어요 ㅎㅎ 번갈아가면서 찍어 먹으면 괜찮더라고요^^!!
정말 오랜만에 시켜먹은 오븐 구이 스타일 치킨 오븐 마루 오리지널 로스트 치킨!! 처음에 그냥 후라이드를 시킬까 엄청 고민하다가 주문했는데 정말 만족스럽게 맛있게 먹었고 소스가 없어도 충분히 맛있지만 강정 소스랑 핫 소스 완전 추천드려요^^!! 오븐 구이 치킨 당기실 때 오븐 마루 한번 주문해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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