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일상/맛집, 음식, 카페

루꼴라피자와 알리오올리오가 땡겨서 방문한 목동 라고파스타

루꼴라피자와 알리오올리오가 땡겨서 방문한 목동 라고파스타

그 날따라 왜 이렇게 알리오 올리오가 먹고 싶은지... 오목교 쪽에 갈 일이 있어서 나간 겸에 라고파스타에 들렀다 왔습니다. 라고파스타는 목동에서 오래된 파스타, 피자집인데요~ 모든 메뉴가 기본 이상 해주고 가격도 저렴한 편이라 많은 분들이 좋아하는 맛집입니다. 혼자서 간 거라 파스타나 피자 둘 중에 하나면 충분했지만 둘 다 너무 먹고 싶어서 두 개 다 시키고 피자는 반이 남아서 집에 포장해서 가지고 왔어요^^. 목동 라고파스타는 서울 양천구 목동동로 293 현대 41 타워 1층에 위치하고 있어요. 

목동 라고파스타 식전빵, 샐러드

일단 주문을 마치면 따뜻한 식전 빵과 샐러드를 갖다 주세요. 콜라는 제가 시켰습니다. 메뉴판을 찍었어야 하는데 메뉴판을 깜빡하고 안 찍었어요ㅠ. 라고파스타는 메뉴가 많은 편입니다. 정통메뉴부터 퓨전메뉴도 많이 있고 세트메뉴가 있기 때문에 2인 이상 방문하신 분들은 세트메뉴를 이용하시면 조금 더 저렴하게 이용하실 수 있어요^^. 피자와 파스타, 리조또가 있고요, 맛있어 보이는 메뉴들이 정말 많아서 메뉴판을 보면 무엇을 시킬까 고민이 많이 되는 곳이에요 ㅠ

라고파스타 알리오올리오

일단 파스타가 먼저 나왔는데요. 뭔가 굉장히 꾸덕질것 같은 느낌이 정말 비주얼이 좋습니다. 알리오 올리오 뜻이 마늘과 기름이죠. 올리브 오일에 마늘의 풍미를 가득 더하고 거기에 치즈를 듬뿍 뿌려 먹는 굉장히 원초적인 맛의 파스타입니다. 익히 알고 있는 파스타들처럼 토마토소스나 크림소스 맛으로 먹는 그런 파스타는 아니에요. 그리고 만드는 사람에 따라서 치즈 풍미가 강할 수도 있고 마늘의 풍미를 살릴 수도 있고 치킨스톡으로 감칠맛을 살리는 경우도 있고 다양하게 만들 수 있는 그런 파스타이기도 합니다. 이곳의 알리오 올리오는 간이 세지 않고 치즈의 꾸덕한 풍미가 많이 올라오는 그런 스타일이었어요.

라고파스타 루꼴라피자

파스타 나오고 나서 얼마 안 있다가 바로 루꼴라 피자가 나왔어요. 뭔가 보기만 해도 건강해짐이 느껴지는 저 비주얼이 정말 너무 입맛 당기게 하네요. 루꼴라 피자도 토마토소스보다는 생토마토와 루꼴라 그리고 발사믹 소스의 신선하고 상큼함으로 먹는 그런 피자인데요. 이미 파스타 다 먹은 후였지만 반판을 너무나 맛있게 먹었습니다. 이 건강한 맛이 너무 먹고 싶었어요. 

라고파스타 알리오올리오 루꼴라피자

사실 이 날 두 개가 너무 먹고 싶긴 했지만 메뉴가 좀 부담스럽긴 했어요. 둘 다 자극적이지 않은 맛이고 파스타는 기름과 치즈로 꾸덕하게 무거운 맛이라 두 개를 같이 먹으니까 나중에 피자는 물리더라고요 ㅠ 루꼴라에 생토마토와 발사믹 소스가 나름 밸런스를 맞춰주지 않을까 싶었지만 딱히 그렇지는 않았습니다. 그래도 너무나 먹고 싶었던 두 메뉴였고 정말 만족스럽게 잘 먹고 왔습니다^^

 

매장 분위기가 막 고급지고 이런 곳은 아닙니다. 다만 다양하게 즐길 수 있는 메뉴가 많고 또 그 메뉴들의 퀄리티가 전부 기본 이상은 하기 때문에 믿고 방문할 수 있는 식당이라고 생각해요. 한자리에서 오래 장사를 하는 건 이유가 있겠죠?^^